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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차 불영산 청암사
2013-03-20 17:19:12








 


가을바람이 마음을 적시는 11월(7·9·10일),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경북 김천 불령산 청암사에서 제74차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회원들을 실은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산사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회원들을 맞이한 것은 싱그러운 햇살을 머금고 반짝이고 있는 붉은 단풍과 낙엽이었다.
산길을 오르자 무심한 듯 홀로 피어 있는 들꽃 한 송이가 고즈넉함을 보여주는 듯, 불령산은 절 하나를 가슴에 품고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연분홍빛 단복을 입은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의 발자국 소리가 시끌벅적해지자 놀란 산새들이 황급히 나뭇가지를 털고 후루루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산사의 고요를 깨는 소리가 어찌 이뿐일까. 청암사 창건 이래 이렇게 많은 순례객들이 찾아 온 것은 처음이어서 자연도 놀라기 마련이리라.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 혜자스님은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과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가 든 황금향로를 들고 일주문을 지나 목조석가여래 좌상을 모시고 있는,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대웅전이 서있는 경내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