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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전국 방방곡곡에 '평화의 불' 밝힐 것”
108산사 조회수:809
2013-05-13 11:46:24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부처님 탄생성지인 룸비니에서 채화해 국내로 이운한 ‘평화의 불’이 서울 도선사에 안착한 가운데 사부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의 마음을 담아 영원히 꺼지지 않기 발원하는 점화식을 거행했다.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오늘(5월10일) 오전11시 서울 도선사 경내에서 ‘네팔 룸비니 평화의 불 점화식’을 봉행했다.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이운 경과보고, 인사말, 법문, 2부 기념비 제막식, 점화식 순으로 진행됐다.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은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평화의 불이 삼각산 도선사에 원만히 도착함을 축하하고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남북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특히 평화의 불 점화식은 많은 구법승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어려운 역경을 겪었던 서역의 길을 따라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도착함으로 남북 간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국민들의 마음에 한 줄기 평화와 화합의 불로 서광을 비추고자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지난 4월18일 네팔 룸비니에서 ‘분단의 벽을 넘어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평화의 불 채화의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4월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거얼무, 돈황, 난주, 서안 등을 방문했다. 또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서안, 낙양을 거치고 청도를 출발한 국제여객선을 통해 5월2일 귀국했다.

같은 날 오후4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평화의 불 점화식을 봉행한 후 도선사로 이운해 경내에 봉안했다. 선묵스님은 “서역 만 리 전법의 길을 거쳐 이운해 온 평화의 불이 네팔과 중국과 한국 국민들에게 화합의 마음을 심어주고 불교를 통해 평화로운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오는 23일 영월 보덕사에서 봉행할 제80회 순례법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순례 때마다 평화의 불을 나누는 ‘분등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선묵스님은 “ 평화의 불은 순례기도 길에서 분등할 계획이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발원하고 북녘의 평양에도 평화의 불이 이운돼 남북화해의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북녘 땅의 묘향산 보현사, 금강산 신계사, 정방산 성불사 등 를 비롯해 모든 순례길마다 평화의 불을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함께 모시고 가서 전국 곳곳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평화의 등불을 나눠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개신교, 천주교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평화의 불을 모시고 전국을 순회한 다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도 영구히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