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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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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100번째 산사 찾아 108배하며 번뇌 소멸 발원”
108산사 조회수:848
2015-01-15 11:47:26
‘108산사순례기도회’ 충주 미륵세계사서 100번째 순례 회향

6000여회원, ‘평화의 불’ 모셔놓고
한반도와 세계평화 기원 일념 기원
지역민에게 효행상, 장학금 전달하고
군장병 격려...다문화 가정과도 인연

선묵스님 “회향 후에는 선재동자
진리의 구법행 따르는 53사찰 순례”

“소백산맥 중심 거대한 암봉 / 산봉우리 가득 메우고 / 바위 틈틈이 숨어 있는 / 전설과 사연 깊고 진한 / 한국의 마테로른 월악산 ...(중략)... 남과 북 잇던 유서 깊은 옛 고갯길 / 조령 이화령 하늘재끝 / 병화 피할 수 있는 길지. / 망국의 한 품은 / 마의태자 덕주공주 / 울분 삼키려 금강산 가던 중 / 하늘재에 이르러 참 청하니 / 관세음보살 꿈속에서 / 법등 밝힐 성지 인도하누나.”

지난10일 충주 미륵세계사주지 지윤스님이 야외법당에 마련된 야단법석(野壇法席)에서 ‘ 월악산 미륵세계사’에 관한 시(詩)를 낭독했다. 이 날은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스님)가 역사적인 100차 산사순례지로 미륵세계사로 정하고 지난 8일과 9일에 이어 마지막날 순례를 회향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250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했다. 이에 앞서 이종배 국회의원(새누리당), 조길형 충주시장, 임각수 괴산순수 등 9일과 8일에 동참한 대중을 합하면 6000여명의 회원들이 미륵세계사를 찾아 마음을 맑히는 수행정진을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밝힐 것을 서원했다.

오전10시가 되자 선묵스님이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와 평화의 불을 불단에 모셔놓고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식을 시작했다. 차가운 날씨지만 회원들은 일사분란하게 108배를 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맑히고 혼탁한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두루하여 행복한 세상이 구현되기를 기원했다.

108배 기도에 앞서 선묵스님은 충주 수안보면에 거주하는 박재연씨에게 ‘선묵108 효행상’을 전했으며 충주 수안보면에 거주하는 강복순씨에게는 ‘선묵108 약사여래 보시금’을 전달했다.

또한 충주상업고등학교 2학년 피혜민양과 충주상업고등학교 3학년 최윤성군에게 ‘선묵 108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으며 지역 2곳의 다문화가정과 인연을 맺어 따듯한 부처님 품안에서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와함께 지역 군부대인 공수부대와 육군 군장병들에게 쵸코파이를 전하며 국토방위에 대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매월 108산사순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힌 전혜련 (57세, 경기도 산본신도시 거주)씨는 “30대 초반부터 사찰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108산사순례기도회 소식을 접하고 혼자 참가하고 있다”며 “기도는 법당에서만 아니라 오늘같이 야외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만의 법당에서 일심으로 기도하니 기쁜 마음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순례해 온 사찰의 이름을 한 곳 한 곳 부르면서 100차 동안 진행해 온 ‘108산사순례기도회’의 기억을 되새겼고 앞으로 진행해 나갈 사찰의 이름을 합송하면서 순례기도회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선묵스님은 “오늘 역사적인 100차 순례기도회에 동참한 많은 회원들의 신심과 원력으로 가는 곳마다 일심광명의 빛이 발해 부처님의 가피를 보여주었다”며 “1차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올해 회향하면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구법여행을 했듯이 53개 산사를 순례하는 정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후1시가 되어갈 무렵. 매서웠던 추웠던 날씨가 한층 풀렸다. 갑자기 미륵부처님 앞에서 기도를 하던 기도스님이 ‘파란 하늘에서 일심광명(一心)이라는 글귀가 적힌 흰구름이 월악산 하늘을 수놓고 지나갔다’고 전했다. 일순간 동참한 사부대중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어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인 선묵스님이 동참한 회원들에게 일일이 염주를 순수 나눠주며 전국에서 동참한 회원들의 마음이 불성(佛性)의 씨앗이 싹트기를 기원했다. 축제와도 같은 순례기도회장에서는 ‘108산사기도회의 노래’가 울려 퍼졌고 1간30여동안의 염주나눔이 마무리되며 3일간의 100차 순례기도회가 회향됐다.

미륵세계사주지 지윤스님은 “미륵도량 월악산 미륵세계사를 찾아주신 것은 부처님의 가피와 법연이라 생각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신행일기를 써 가는 108산사 회원들의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성취되고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2006년 첫 발대식을 갖고 불지종찰 통도사 순례를 시작하면서 한국불교에 산사순례를 통한 신심고양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행방편을 널리 전했다. 이로인해 전국에 50여곳의 108산사순례회가 생기면서 새로운 신행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단일 산사순례기도회로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6000여명이 매달 산사를 순례함으로써 한국불교 신행문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9년째 전국의 명산대찰을 순례하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가는 곳마다 맑은 하늘에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뜨는 등 숱한 신비한 이적(異蹟)을 남기기도 했으며 농촌사랑운동, 다문화가정 108인연맺기, 군장병사랑 실천, 약사여래 보시금 나눔, 장학금 지원, 효행상 시상 등 다양한 자비실천 활동도 펼쳐 신행과 더불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우리사회에 소외받는 외국인 가족구성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그들과 인연맺기를 통해 한국에서의 정착을 돕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점차 핵가족화로 퇴색되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행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효행에 앞장서는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열악한 군 포교를 위해 초코파이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