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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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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타는 목마름으로’ 순례하는 53기도도량
108산사 조회수:590
2015-09-22 11:47:45
‘타는 목마름으로’ 순례하는 53기도도량
선묵혜자 스님, 선재동자 원력으로 11월 순례 발원

선묵혜자 스님, 기도순례 발원
‘마음으로 찾아가는~’ 출간
이르면 11월부터 순례 시작
108염주·앨범·호신불 보시
108산사순례기도 10월 회향


“기도는 절실한 갈망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배고픈 아이가 어머니 젖을 찾듯, 중병 앓는 이가 명의를 찾듯, 닭이 알을 품듯 간절함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기도는 내면을 바꾸고 그 공덕은 가정과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53기도도량’ 중)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혜자 스님이 다시 길 없는 길을 나선다. ‘타는 목마름으로’ 보리심을 찾고자 했던 선재동자와 같은 원력으로 이르면 11월부터 4년 동안 기도도량 53곳을 순례한다.

선묵혜자 스님은 9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순례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10월20~25일 수락산 도안사에서 108산사순례기도회 9년간의 여정 회향을 앞두고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53기도도량’을 출간했다. 순례에 앞서 53개 기도도량의 역사와 자연을 시심으로 담았다. 삼보사찰을 비롯해 5대 적멸보궁, 미륵도량, 미타도량, 약사도량, 관음도량, 문수도량, 보현도량, 지장도량, 나한도량 등지의 불보살 가피를 글로 새겼다.

108산사 찾아 108배하며 108번뇌 여의며 신심 다지고, 108선행이 쌓은 108공덕 회향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려는 발원은 53기도도량 순례기도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53기도도량 순례기도는 108산사순례기도회와 다르다. 108산사순례기도회가 2006년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에 첫발을 내딛고 육바라밀을 실천했다면, 53기도도량 순례기도는 오로지 기도다. 일심(一心)에 초점을 맞춰 기도도량에 맞는 기도와 정근, 108참회, 발원문, 축원, 염불 등 봉행으로 신심을 고양한다. 이를 위해 별도로 기도법요집도 제작했다. 법요집에는 삼귀의, 천수경, 각 불보살 정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 반야심경, 보현행원, 53선지식 등이 실렸다. 기도에 무게가 실린 만큼 부대적인 행사는 자제한다.

특히 일심기도로 신심을 다지고 안심법문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불보살의 가피를 느끼는 순례가 될 전망이다. 해당사찰 이름이 새겨진 108염주, 53기도앨범, 사찰 전경이 담긴 호신불 카드 등 기도도량을 이해하고 신심을 다지는 계기로 만든다는 게 선묵혜자 스님 설명이다.

선묵혜자 스님은 책 서문에서 세간의 일시적 휴식과 행복을 좇기보다 기도도량 순례로 영원한 휴식을 위한 공덕의 시간을 갖길 바랐다.

“기도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올바르게 살아가고자 원을 세우고 이를 성취하겠다고 간절히 염원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자신의 업장을 소멸하고 어려운 사바세계를 헤쳐나가겠다는 힘과 믿음을 키워 줍니다. (…중략…) 물체의 형상이 길면 그림자도 길고, 소리가 크면 메아리도 크듯이 내가 드리는 정성이 크고 간절하면 불보살의 감응도 크고 확실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일심(一心), 한 마음 이 두 글자가 몸에 사무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