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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그동안 동참해 준 1만2000여 회원에 감사드린다”
108산사 조회수:637
2015-10-19 11:47:47
“그동안 동참해 준 1만2000여 회원에 감사드린다”
108산사순례기도회주 혜자스님 회향 앞서 도안사서 기자간담회


20-25일 서울 수락산 도안사서
108번째 순례이자 회향법회 봉행

“9년 동안 매회 5000여명의 회원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동참해 107번의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무한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108산사 평화근본도량 도안사에 역사적인 108번째 순례이자 회향법회에도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혜자스님, 도안사주지)가 9년동안의 순례를 거쳐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제108차 순례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한다. 이에 앞서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스님은 오늘(16일) 수락산 도안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스님은 “이번 108차 순례기도회는 108산사 평화 근본도량인 도안사에서 6일동안 진행한다”며 “6바라밀의 가르침에 따라 보시일, 지계일, 인욕일, 정진일, 선정일, 지혜일로 나눠 매일 100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전체 회원이 모이는 자리를 물색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회향지가 도안사이고 자리가 협소해 이같이 6일동안 회향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도
전국산사에 밝히며 남불통일 기원

스님은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시작한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도선사 주지로 가기 전 도안사에 있으면 108소종을 조성하는 불사를 하면서 108이라는 숫자와 친근해졌습니다. 이후 도선사주지로 가면서 108산사에 대한 책을 내었고, 이어 108산사를 순례하는 조직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108산사순례기도회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과정에는 중국 법문사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치아사리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다.

“부처님 치아사리를 도선사에 모셔서 친견하고 귀환하는 과정에서 제가 책임자 역할을 맡아 신도 108명을 모시고 법문사를 방문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법문사와 형제 결연을 맺었고 108산사 순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2006년 9월 발대식을 갖고 1차 순례를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통도사로 떠났습니다.”

만9년여이지만 햇수로는 10년동안의 대장정의 길이었던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어 온 혜자스님은 부처님의 가피력을 분명히 체험했다고 확신했다.

“첫번째 순례지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통도사 적멸보궁을 방문했는데 오색찬란한 일심광명 무지개가 떴어요. 또 부처님 진신사를 모시고 백담사를 순례하는데도 무지개가 뜨는 등 108산사 순례 70여회에 걸쳐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보고 환희심을 느끼고 부처님 가피가 함께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결과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안전사고 없이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만회향 감사 108일 기도’ 봉행
회원명부 담긴 기념동산도 조성

108산사순례기도회를 하면서 혜자스님은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 동산에서 채화해 온 ‘평화의 불’을 전국 산사에 퍼트리고 있다.

“이 성스러운 불은 네팔의 ‘가넨루러 비터’ 왕세자가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3000여 년 동안 자연적으로 타고 있는 ‘꺼지지 않는 불’을 채화한 것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져온 불씨를 합쳐 룸비니 평화공원 제단에 점화한 성스러운 불입니다. 그 불을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으로 이운해 남북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분등(分燈)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평화의 불’을 북측에도 전하고 싶은 마음을 피력하며 “신계사 성불사 광제사 보현사 성불사 등 북녘 사찰에도 밝히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며 “지난 15일 신계사에서 봉행된 남북합동법회에 참석했는데 북측이 108산사 순례를 청해 와 평화의 불 분등 의사를 북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구체적인 남북 불교교류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1월부터 53사찰순례 입재

혜자스님은 “이번 108산사순례기도회 회향을 기념해 수락산 도안사에는 9년 동안 다녀온 108산사에 대한 기념비와 그곳에서 가져온 성토(聖土)를 봉안하고 1만2000여명의 회원명부를 비문에 새겨 영원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동산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내년 1월부터는 53사찰 순례를 입재해 108산사순례기도회의 의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