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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53기도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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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53기도도량 순례회 입제
108산사 조회수:567
2016-02-19 11:48:08
“선재동자 되어 바른 인연 향해 정진하겠나이다”
선묵혜자 스님, 2월18일
53기도도량 순례회 입제


“오늘 108평화기도도량 수락산 도안사에 모인 저희들은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재동자가 되어 세세생생 거룩한 부처님 성전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며 구경성불의 그날까지 지혜의 바른 인연을 향해 물러남 없이 정진하겠나이다.”

첫 순례지 수락산 도안사
3천여 불자 대장정 동참
기도·공부 통해 신심고취

다시 시작이다. 굳은 신심, 불퇴전의 다짐으로 4년5개월 대장정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반야의 등불을 찾아 삼천리 방방곡곡 청정도량을 찾아 떠나는 3000여 불자의 가슴에는 이미 선재동자의 구법정신이 오롯이 새겨져있었다.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좇아 진리의 세계로 떠나는 순례자를 축원하는 듯 하늘에는 상서로운 일심광명 무지개 일원상이 장엄히 펼쳐졌다. 그렇게 저마다의 가슴에 환희심 하나를 더해 53기도도량 순례기도회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53기도도량 순례기도회’는 2월18일 서울 수락산 도안사에서 입재식을 갖고 순례법회의 시작을 선포했다. 53기도도량순례회는 앞으로 5년간 매월 둘째 주 삼보사찰을 비롯해 적멸보궁, 미타, 미륵, 관음, 문수, 지장, 보현, 나한 등 전국의 대표적 기도도량 53곳을 순례하며 기도 정근, 축원, 사경 등을 이어간다.

이는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만나 진리를 배우고 깨달음을 얻은 것에 착한 것으로 53기도도량순례회는 각 사찰마다 덕운, 해운, 선주 비구 등 53선지식을 대비시켜 순례를 진행한다. 기존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육바라밀의 실천에 무게를 두었다면, 53기도도량순례회는 신행과 공부에 방점을 찍었다. 일심(一心)에 초점을 맞춰 기도도량에 맞는 기도와 공부를 병행해 신심을 고양하고 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로 기도법요집과 교재도 제작했다. 법요집에는 삼귀의, 천수경, 각 불보살 정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 등이 담겼으며, 교재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다’에는 ‘화엄경’에 대한 개론과 53선지식에 대한 설명이 실렸다. 기도에 무게가 실린 만큼 부대적인 행사는 자제한다. 또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순례의 공덕을 대중에게 회향하는 별도의 법석도 마련한다.

회주 선묵혜자 스님은 “53기도도량순례회 회원들은 문수보살의 가르침에 따라 선지식을 찾아 구법순례에 나선 문수동자가 되어 한 달에 한차례 53곳의 사찰에서 가르침을 구하고 함께 정진할 것”이라며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바른 마음, 자비로운 실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목표에 따라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자리였다면 53기도도량순례회는 발원과 기도, 수행, 회향이라는 신행·수행문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선지식은 앉은 자리에서 만나지지 않으며 보리심을 발해 찾아 나설 때 비로소 우리 앞에 나타난다”며 “결코 주저앉거나 물러나지 않겠다는 백척간두진일보의 발심으로 마침내 성불에 이룰 때까지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발심의 시간. 53기도도량순례회 회원들은 회주 선묵혜자 스님의 당부를 되새기며 구법순례에 동참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았다. 경기도 광주에서 동참한 임전옥(법륜행) 불자는 “철야기도로 발심해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원만히 회향한 것처럼 불퇴전의 각오로 53기도도량순례회에 임하겠다”며 “내가 아닌 도반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공부하고 수행하는 불제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의 권유로 순례에 첫 발을 내디딘 최여선 불자는 “신심을 다지고 환희심을 경험하고자 53기도도량순례회에 동참했다”며 “4년5개월의 대장정을 반드시 완주해 참다운 불제자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53기도도량순례회 두 번째 순례는 3월10~11일 불보종찰 양산 통도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