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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의 세계 이르는 길
108산사 조회수:1171
2013-02-05 11:46:01
육바라밀(六波羅密)이란?

부처님의 8만4천가지 가르침을 쉽고, 간단하게 분류한 것이 보시(菩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반야(盤若) 등 육바라밀(六波羅密)이다. ‘바라밀’은 범어 ‘바라밀다(波羅密多)’를 한역한 것인데 한문으로는 ‘도피안(度彼岸)’이란 의미이다. 즉, 생사를 초월해 피안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일컫는 말이다.

이 육바라밀은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피안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덕목을 가리킨다. 소승불교의 목표인 자기완성을 위해서는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타행(利他行)을 가르치는 대승불교에서는 보시와 인욕같은 대사회적 실천수행이 필요한 데, 육바라밀이 바로 보살의 수행법이다. 반야바라밀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가지 바라밀은 모두 보살이 닦아야 할 덕목인 셈이다.

육바라밀의 첫째, 보시바라밀은 물질이든 마음이든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베푸는 것이다. 대신 베품에 대한 공덕을 원해서는 안된다. 이 보시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재시(財施), 법시(法施), 무외시(無畏施)이다. 둘째 지계바라밀은 마음과 행동을 다스려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인욕바라밀이다. 세상의 일은 물론 수행의 길에서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인데 복인(伏忍, 성난 마음을 참는 것), 유순인(柔順忍, 참음이 몸에 배어 마음이 흔들리지 않음), 무생인(無生忍, 모든 것을 알아 참을 것이 없어짐), 적멸인(寂滅忍, 번뇌가 사라지고 심신이 적정에 드는 단계) 등 4가지가 있다.

또 넷째 정진바라밀은 남과 나를 위해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용맹정진하는 것이고, 다섯째 선정바라밀은 삿된 망상과 허영심, 분별심을 버리고 순일한 생각을 갖도록 마음을 닦는 것이다. 마지막 반야바라밀은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보는 밝은 지혜를 말한다. 이는 또 관조반야(觀照般若), 문자반야(文字般若), 실상반야(實相般若) 등으로 구분된다.

육바라밀을 다시 설명하면 해탈에 이르는 여섯가지 대표적 방법이다. 계, 정, 혜 삼학도 피안에 이르는 세가지 길(三波羅密)이고, 8만4천 법문도 8만4천 바라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육바라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한가지라도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철저하게 수행하면 모든 바라밀을 수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