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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업보를 받게 되는 가르침
108산사 조회수:1075
2013-07-31 11:46:04
육도윤회설(六道輪回說)

육도윤회설(六道輪回說)은 삼세업보설(三世業報說)의 연장선에서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삼세업보설은 전생에 지은 업 중에서 전생에 받지 못한 업보를 현생에 받게 되고, 현생에서 지은 업 중에서 현세에서 받지 못한 업보를 다음 생에 받게 된다는 가르침이다. 이 설은 현생에 사는 사람들 중에 선업을 짓는데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악업만 짓는데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생기는 모순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다.

그러면 현세에서 나쁜 업을 많이 지은 사람은 다음 생에 또 사람으로 태어나 그 업에 대한 과보를 받는 것인가. 이에 대해 부처님은 육도에 걸쳐 윤회를 한다고 설하셨다. 여기서 육도란 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인간, 천상을 말한다. 육도에서 도(道)는 취(趣)라고도 번역하는데 ‘떨어진다’는 뜻으로 ‘가는 곳’을 의미한다. 사람이 저마다 행한 업에 따라 다음 생에 여섯 곳 중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간혹 아수라를 빼고, 오취(五趣)라고도 한다.

천상부터 지옥까지 육도를 벗어나지 못한 경우에는 한곳에 영원히 머무를 수 없다. 업의 인연이 다하면 다시금 육도를 윤회해야 한다. 육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탐욕과 노여움에서 벗어나 적멸(寂滅)에 들어야 한다. 즉, 깨달음을 통해 해탈을 얻어야 한다.

육도는 사람의 마음 속에도 있다. 남에게 못할 짓을 한 악인의 마음 속에는 이미 지옥도가 펼쳐져 있고, 재물에 인색하고, 음식에 욕심을 내는 사람은 아귀도에 빠진 것이며, 올바른 판단을 못하는 사람은 이미 축생계에 든 것이다. 또 싸움을 좋아하고 성을 잘내면 아수라계가 마음 속에 펼쳐진 것이고,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섞여 있으면 인간계에 해당하고, 항상 마음을 고요히 갖고, 좋은 일만 생각하고 행하는 사람의 마음은 천상계라 할 수 있다.

이를 심중육도(心中六道)라 하는데 현생에서 가지는 이런 마음가짐은 곧 다음 생에 육도 중 어디에 태어날 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당시 인도사회에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사성계급제도를 비판하고 배격한 것도 삼세업보설과 육도윤회설의 이론을 바탕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