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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 용화세계 중생 교화 미륵부처님 모셔
108산사 조회수:1115
2014-09-29 11:46:25
미래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이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화한 당우이다.

미륵전을 본전으로 삼는 사찰은 대개 법상종 법맥을 전승한 사찰이다. 미륵불이 출현하는 곳이 용화세계의 용화수 아래이므로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한다. 또한 미륵의 한문 의역(意譯)인 자씨(慈氏)를 취하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한다. 장륙존상을 모신다고 하여 장륙전(丈六殿)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 안에서 현재 도솔천에서 설법하며 내세에 성불하여 중생을 교화할 미륵보살을 봉안하거나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게 될 미륵불을 봉안한다. 그런데 보통 머리 위 보관(寶冠)을 쓰고 손에 탑과 연꽃을 들고 미륵보살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 때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처럼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는 경우가 많으나, 입상(立像)을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후불탱화로는 용화회상도(龍華會上圖)가 봉안되는데, 이는 미륵불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한 뒤 3회에 걸쳐 설법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내용을 상징화하고 있다.

미륵을 한문으로 의역하면 자씨(慈氏)라 하는데, 자씨라는 뜻의 미륵은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수도하였다. 그리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은 뒤 도솔천에 올라 천인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다.

석가모니 입멸 뒤 56억7천만 년, 즉 인간의 수명이 8만 세가 될 때, 이 사바세계에 태어나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3회의 설법으로 272억 중생을 교화한 후 만 6년 뒤 열반에 든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시 태어날 때까지의 미래를 생각하며 명상에 잠겨있는 자세가 곧 미륵반가사유상(彌勒半迦思惟像)이다. 이런 점에서 미륵은 희망인 것이다.

기독교인들도 예수 재림을 믿는다. 예수님 탄생일이 확실하지 않듯이 예수 재림 역시 확실하지 않고 예수 재림시의 모습이 너무 우리들을 두렵게 한다. 미륵은 교화하러 내려오지만 예수님은 무시무시한 무기를 들고 무시무시한 심판을 하러 온다고 한다. 자기를 믿는 사람만 구원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너무 옹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심판, 종말 등 두려움에 벌벌 떨고 울부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한 이치만 깨우치면 그냥 웃어넘길 일이다.

미륵신앙은 신라 화랑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진표율사는 참회와 행법을 통하여 지장보살로부터 계법(戒法)을 받고 미륵보살로부터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을 상징하는 2개의 목간자(木簡子)와 수기를 받은 후 독특한 미륵신앙을 확립시킨 후 금산사와 법주사를 창건하여 미륵신앙의 바람을 일으켰다.

그 후 궁예나 고려 말 우왕 때 이금(伊金), 조선 숙종 때 여환 등 스님들과 또는 야망가들에 의해 고통 받는 민중을 제도한다는 방편으로 자칭 미륵이라 칭하기도 했다. 근래에도 미륵신앙을 교세확장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미륵은 희망의 신앙이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자비로써 도솔천의 광경을 관찰하고 향과 꽃을 공양하여야 한다. 염불하고 지계(持戒)하며 참회하여야 한다. 그러면 미륵과 함께 할 수 있다. 오직 올바른 자비로 미륵의 세계를 전개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자기임을 깨달을 때, 이 세계는 향내음 가득한 미륵의 정토로 화현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미륵전은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금산사 미륵전이다. 이 미륵전의 1층 편액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이라고 쓴 현판이 붙여져 있는데, 모두가 미륵불 봉안의 법당을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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