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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순례사찰 시(詩)_ 금오산 향천사
108산사 조회수:235
2017-03-03 11:47:05
차령산맥 정기
광덕산 줄기 타고 내려오다
드넓은 예당평야에 불쑥 솟아
산세 수려하고 아름다운
금오산 만들었네.

정상에 올라 사방 둘러보면
동쪽 저 멀리 계룡산 아물거리고
서쪽 가야산 준봉들 겹겹이 펼쳐져 있는
남쪽 백제 최후 항전지 임존성
예당호에 얼굴 비치고
곡창의 들녘 이루었구나.

일곱 척 키 용모 준수하고
범학梵學 뛰어난 의각義覺선사
중국서 만든 부처님 돌배에 싣고
오산현 북포 해안에 도착하자
절터 마련하고자 일심기도.

황금빛 까마귀 한 쌍 안내로
향로봉 아래 법등 밝히니
샘물서 그윽한 향기 풍기는
아미타기도도량 향천사.

더벅머리 총각
효심과 불심
부처님 가피로 이어져
어머니 병환 완쾌하고
불상 나르는 인연공덕 쌓은
흰 소 고함치며 생生 달리하니
절 입구 고함바위 전설 흥미롭다.

오랜 역사 스민
담백하고 고졸한 공간미
수백 년 된 절 마당 느티나무
아담한 담장과 친구하고 서 있다.

크게 마음을 쉬라
모든 생각을 쉬라는
대휴문大休門 지나면
정적으로 침잠해 있는 천불선원
흰색·보라색 도라지꽃 피어
무한한 생명과 빛 주는
아미타 부처님 상주하는
극락세계 온듯하다.

의각義覺선사 중국에서 모셔온
옥돌로 조성한 작은 불상
가지각색으로 안치된 천불전
소박한 느낌 주고
전단향나무로 조성된
삼존불 봉안한 극락전
자연석 가공해 만든 당간지주
호서지방 명찰로 자리하누나.

백제탑 우아함 간직하고 있는
나한전 앞 9층 석탑
정교하고 아름다운 의각대사 부도
임진왜란 때 의승군 조직하여
금산전투 참가했던 멸운滅雲대사 부도
천년 역사 머금고 있다.

깨끗한 경내 참배하고
아미타 부처님께 절하면
극락세계 약속하는
은은한 미소로 보이고
약수 한잔의 감로수로
목축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