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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기도도량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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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믿음으로 결집한 모범적 신행단체
108산사 조회수:715
2013-02-04 11:47:24
종교의 사전적 의미는 절대적이고 무한한 초인간이나 신을 숭배하고 이를 신성하게 여겨 선을 행하고 악을 물리쳐 마음의 행복을 얻고자 함에 있다. 세계적 종교학자들은 불교를 기원전 5세기경 인도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교(婆羅門敎)가 민간신앙을 섭취하여 발전한 종교라고 보고 있으며, 그리스도교는 1세기 경, 유대교에서 파생되었으며 이슬람은 7세기경 아라비아의 민족종교에서 발생하였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들은 신을 숭배하지만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생존인물을 숭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부각할 수 있다.

부처님은 인간으로 태어나 왕자로서 온갖 부귀를 마다하고 설산에서 6년 동안 치열한 수행을 하시다가 깨달음을 얻고 45년간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해 설법을 하신 분이다. 즉 신이 아니라 인간이셨다는 점이다. 부처님을 4대 성인 중에서도 최고의 성인으로 칭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몇 해 전 ‘세계과학자대회’가 런던에서 열린 적이 있었다. 헉슬리(T. H. Huxley)는 19세기 때 다윈의 진화론을 앞세운 과학자이다. 그의 손자가 이 대회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지금과 같은 우주과학시대에는 신을 종교로 하는 것은 존속하지 못한다. 신은 종교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허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간을 숭배하는 불교만이 영원히 존속하게 될지도 모른다. 과학 앞에 과연 신이란 존재하는 것인가.” 이 발언의 파장은 의외로 컸으며 그날 참석한 모든 과학자와 성직자들은 그의 말에 수긍을 했다고 한다.

오늘날 종교의 위상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역할은 사회를 걱정하고 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에 있기 때문에 매우 크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항상 사회와 타인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럴 때 종교가 큰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불교를 믿는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108산사순례’는 성인 중의 성인이신 부처님을 뵙고 참나를 찾기 위한 순수한 기도 단체로써 한국불교의 포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비록,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사회의 모범이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큰 공덕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순례를 나선 것이며 앞으로도 4년간을 묵묵히 걸어야 한다.

우리가 가는 길 앞엔 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있다. 지난 주 방생법회를 도선사 신도들과 108산사 순례기도회 회원들이 충주 남한강 선묵원에 갔다. 삼일 간의 법회동안 일심광명 무지개가 떴다. 거듭 말하지만 타인에게 무지개는 어쩌면 하나의 자연현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겠지만 나에게는 청담스님과 불보살님의 가피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뜨는 일심광명 무지개는 나와 우리회원들에게 신심을 북돋워 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믿음이 없는 종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 알 한 알 염주를 만들어 가는 것이나 우리가 108산사순례를 하면서 부처님께 올리는 촛불하나에도 엄청난 공덕이 들어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가정의 불안과 개인적 고민들을 이길 무언의 힘이 있으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것이 불교의 힘이요. 우리가 108산사순례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거나 시간이 없어 못한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부처님 앞에 공양미를 올리고 십시일반의 보시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만큼 더 큰 공덕은 없다.

우리 기도회가 석 달 전부터 진행해 온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공양미 300석 모으기 운동’도 벌써 40kg 160여 가마가 모였다. 내가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며 또한 두발로 건강하게 108산사순례를 다닐 수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지 않겠는가.

【108산사순례기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