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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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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은해사(銀海寺, 영천 팔공산)
2017-11-01 18:29:04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淸通面)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사찰로 전국 31본산(本山)의 하나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이다.

 

신라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惠哲國師)가 해안평(海眼坪)에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해안사(海眼寺)라고 하였다. 그 후 고려 원종 5년(1264년)에 홍진국사(弘眞國師)가 중창하였는데, 조선 인종 1년(1545년)에 소실되어 명종 1년(1546년)에 천교(天敎))스님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었다. 그리고 법당과 비석을 세워 인종(仁宗)의 태실(胎室))을 봉하고 은해사(銀海寺)라고 하였다.

 

명종 18년(1563)에 다시 소실되어 이듬해 묘진(妙眞)스님이 중건했고, 선조 22년(1589년)에 법영(法英) · 의연(義演) · 광심(廣心) 세 스님의 원력(願力)으로 다시 중창하여 대가람이 되었다. 숙종 38년(1712년)에는 은해사를 종친부에 귀속시켰고, 1714년에는 사찰 입구 일대에 땅을 매입하여 소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은해사 앞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그때에 심어진 것으로, 3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들이다.

 

현종 13년(1847년)에 또 다시 불탄 것을 후에 팔봉(八峰) · 해월(海月) 두 스님이 중수하였다.

이 때 지어진 건물이 대웅전, 향실, 고간, 심검당, 설선당, 청풍료, 보화루, 옹호문, 안양전, 동별당, 만월당, 향적각, 공객실 등인데 이중에서 대웅전과 보화루, 부로강의 삼대 편액이 김정희의 글씨로 채워졌다. 그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은해사는 말사 39개소, 포교당 5개소, 백련암, 거조암, 백흥암, 운부암, 중암암, 기기암, 묘봉암, 서운암등 부속암자 8개소를 관장하고 있는 대본사이다.

 

1943년까지만 하더라도 은해사에는 건물이 35동 245칸에 이르러 대사찰의 위용을 자랑했지만, 현재 은해사 본사내에는 19동 건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도 운봉, 향곡, 성철, 일타, 규필, 법타스님 등 수많은 선지식들이 머물며 가람을 빛냇다. 비구 선방 운부암, 기기암과 비구니 선방 백흥암 등에서 100여분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불교 최고의 경율론 삼장법사 과정인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승가대학원에서 10여 분의 석학들이 정진 수학중이다.

 

‘불, 보살, 나한 등이 중중무진으로 계신 것처럼 웅장한 모습이 마치 은빛 바다가 춤추는 극락정토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은해사이다. 또 은해사 주변에 안개가 끼고 구름이 피어 날 때면 그 광경이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하다 해서 은해사라고도 한다.

신라의 진표율사는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 (一道銀色世界 如海重重)>라고 표현한 바 있다.

 

현존하는 당우는 대웅전과 설선당(說禪堂) · 심검당(尋劒堂) · 종루 · 보화루(寶華樓) · 독성각 · 승당 · 요사채 등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은해사 내에는 보물 제 1270호인 은해사 괘불탱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 신장탱화, 쇠북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또한 은해사 암자들의 문화재로는 거조암 영산전(국보 제14호), 백흥암 극락전(보물 제790호)과 수미단(보물 제486호), 운부암 청동보살조상(보물 제514호) 등의 국보급 문화재가 있다. 이외에도 백홍암의 감로왕도와 아미타삼존도도 유명하다.

 

특히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 1786~1856년)의 대웅전과 보화루, 그리고 불광이라는 친필 헌판이 유명하다. 산내암자인 백흥암 현판은 물론 주련까지도 모두 추사의 친필이므로 은해사는 추사체의 보고()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