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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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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연곡사(鷰谷寺, 구례 지리산)
2017-11-02 10:25:57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土旨面) 내동리(內東里) 지리산자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末寺)이다.

 

신라 진흥왕 5년(544년) 화엄사의 창건주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사찰 이름을 연곡사라고 한 것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아서 풍수지리를 보고 있을 때 현재의 법당 자리에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을 유심히 바라보던중 가운데 부분이 물이 수용돌이 치더니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간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연못을 메우고 법당을 짓고 절 이름을 연곡사()라 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조선 인조 5년(1527년)에 소요대사 태능이 복구하였다. 영조 21년(1745년) 무렵 연곡사는 왕가에 신주목으로 쓰이는 밤나무를 내는 율목봉산지소로 지정 돼 있었다. 1895년 쯤에는 여전히 왕가에 신주목을 봉납하였는데, 밤나무의 남용으로 문제가 생겨 망할 지경에 이르자 승려들이 절을 떠나 결국 절이 폐절되기에 이르렀다.

 

구한말과 한국전쟁때 다시 파괴되었다가 근래 중창불사가 크게 이루어졌다. 경내 뒤쪽 산등성이에 있는 세점의 부도와 두점의 부도비, 그리고 경내 앞쪽에 있는 삼층석탑이 숱한 역사의 변화속에서도 제 빛을 잃지 않고 있고 연고사를 찾는 기쁨을 살려주고 있다.

 

한편, 연국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의병장 고광순(高光洵) 순절비이다.

을사조약으로 나라의 주권이 일본에 넘어가자, 각지에서 항일 의병이 일어났는데, 호남지방에서도 의병활동이 활발하였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담양 출신 의병장 고광순, 그는 항일 1907년 8월 26일 지리산 연곡사에 근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의병활동을 전개 하였으나 야간 기습을 받고 패전하고 순절하였다.

 

경내에 동부도(東浮屠:국보53호)와 북부도(국보54호)는 국보이며, 3층석탑(보물151호), 현각선사탑비(玄覺禪師塔碑:보물12호), 동부도비(보물153호), 서부도(보물154호)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1981년 3월 1일부터 당시 주지스님이 정부지원과 시주로 옛날 법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강석과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아 정면 5칸, 측면 3칸의 새 법당을 신축한 이후 1983년에 대적광전과 관음전을 새로 지었다.

1994년에는 종지스님이 주석하면서 보다 활발한 중건 불사가 이루어졌는데, 같은 해에 요사를 중건하고 늘려지었으며, 1995년에는 일주문을 새로 짓는 등 복원 불사가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