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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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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신계사(神溪寺, 고성 금강산)
2017-11-02 11:01:22

강원도(북한) 금강산(金剛山)에 있는 사찰로 외금강 온정리(溫井里)에서 옥류동(玉流洞)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법흥왕 6년(519년) 신라의 보운(普雲)조사가 창건하였고 유점사(楡岾寺) · 장안사(長安寺) · 표훈사(表訓寺)와 함께 금강산의 4대 사찰로 꼽힌다.

 

원래 이름은 신라의 신(新)자를 따서 신계사(新溪寺)라 하였으나, 뒤에 구신 신(神)자의 신계사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신계사의 절터 계곡인 신계천에는 해마다 많은 연어가 올라와 사람들이 이 연어를 잡기위해 몰려 들었다. 이를 본 보운스님이 살생을 금하는 불교 교리에 따라 신통력을 발휘해 연어 떼가 계곡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신계사의 신(新)자가 신(神)으로 바뀌었다.

 

신계사는 11개의 전각을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1951년 6.25 전쟁때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삼층석탑과 터만이 남아 있었다. 그러던 것을 2004년 11월 대한불교조계종과 현대아산(주), 북한 측 조선불교도연맹이 공동으로 대웅전을 복원하였다. 명부전을 비롯한 나머지 11개 전각도 2007년 10월에 복원 완료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어칸이 협칸보다 넓다. 유점사 능인보전과 함께 북한의 조선시대 말기 사찰건축을 대표한다. 신계사 삼층석탑은 2층 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위 기단의 각 면석 양쪽 끝에 우주와 한 개의 탱주가 있고, 옥개석받침이 4단구성으로 되어 있다. 금강산의 정양사 삼층탑, 장연사 삼층탑과 함께 “금강산의 세 옛 탑”으로 불리는 탑으로 다른 탑들과 비슷하면서도 일부 다른 점도 지니고 있다.

 

근현대의 고승인 석두(石頭) · 효봉(曉峰) · 한암(寒巖)스님 등을 배출한 이름난 절이다. 절 주위가 온통 울창한 노송으로 둘러싸여 있고, 문필봉 · 관음연봉 세존봉 · 집선봉 등 외금강의 절경을 사방에 거느리고 있어 기도가 잘 받는 영험한 사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