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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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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봉선사(奉先寺, 남양주 운악산)
2017-11-02 11:18:36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榛接邑) 부평리(富坪理)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다.

 

고려 광종 20년(969년) 법인국사(法印國師) 탄문(坦文)스님이 창건하여 운악사라 하였다. 그 후 조선 예종 1년(1469년)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熙王后) 윤씨가 광릉(光陵)의 세조를 추모하여 89칸으로 중창하고 봉선사라고 하였다.

 

1551년(명종6년)에는 교종(敎宗)의 수사찰(首寺刹)로 지정되어 여기서 승과시(僧科試)를 치르기도 하고, 전국 승려와 신도에 대한 교학(敎學)진흥의 중추적 기관 역할을 하였다. 선조 25년(1592년)의 임진왜란과 인조 14년(1636년)의 병자호란에 소실된 것을 서기 1637년에 계민선사가 복구하였다. 1951년 6.25 전쟁때 다시 법당과 함께 14동 150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화엄(華嚴)스님이 56년 범종각을, 1961~1963년에 운하당(雲霞堂)을 세우고, 1969년에는 주지 운허(耘虛)스님이 법당을 중건하고, 1977년에는 월운(月雲)스님이 영각(靈閣)을 세웠다. 절 종각에 보존되어 있는 동종(銅鍾)은 조선 전기의 것으로 보물 제397호로 지정되어 있다. 봉선사 대웅전에는 상하이에서 층사단에 가입, 독립운동을 펼치다 출가한 승려 운허의 불교 대중화 의지가 담긴 국내 유일의 한글 현판 ‘큰법당’이 붙어 있다.

 

조선시대의 교종 수사찰, 현대의 역경도량이라는 절의 성격 때문인지 문인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절이 봉선사이다. 그 흔적 중 하나가 절 입구에 세워진 춘원 이광수의 기념비이다. 8.15 광복 후 겨울 한철 동안 춘원은 육촌 아우인 운허 스님과의 인연으로 봉선사에 머물며 참회의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