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명

전국108산사도량

Home > 순례안내 > 전국108산사도량

게시글 검색
44. 보경사(寶鏡寺, 포항 내연산)
2017-11-06 14:44:29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松羅面) 내연산(寶鏡寺)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佛國寺)의 말사이다.

 

서역(西域)의 마등(摩騰)과 축법란(竺法蘭) 두 승려가 중국에서 가지고 온 팔면경(八面鏡)을 지명()스님에게 내어주며, ‘조선 통해 끝 남산 밑에 있는 용담호() 깊은 곳에 이 거울을 묻고 그곳에 사찰을 세우면 불법이 만대에 번성한다’고 하자, 신라 진평왕 25년(602)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 온 지명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고 아뢰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면보경을 묻고 신라 진평왕 25년(602년) 대덕(大德) 지명(知命)법사가 창건한 절이 보경사(寶鏡寺)다.

 

성덕왕 22년(723년) 각인(覺仁)과 문원(文遠) 스님이 오층석탑을 조성한 뒤 여러차례 중건 · 중수를 거치고, 그후 고려 고종(高宗) 때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하고, 조선 숙종 3년(1677년)에 도인(道仁) · 천순(天淳) · 도의(道義)등 세스님이 삼창하였다.

현존 당우()로는 대적광전 · 대웅전 · 영산전 · 팔상전의 중심 당우와 원진국사비각 · 설산당비각()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숙종대왕 친필각판(동산문화재 등록 제3382호)등이 있으며 산내암자로는 청련암(靑蓮庵) · 서운암(瑞雲庵) ·문수암(文殊庵) · 보현암(普賢庵) 등이 있다.

 

보경사는 지명법사가 산 아래의 용담호를 파서 8면경을 묻고 그 위에 절을 세웠다. 보경사라는 이름도 거울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에서 연유한다. 보경사에는 주변에 아무리 물이 말라도 대웅전 앞에서 귀를 기울이면 잔잔한 물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경관과, 12폭포가 저마다 기이한 절벽에서 웅장하게 떨어지는 광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고 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사찰과의 조화가 일품이다. 보경사에서 조금만 오르면 12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는 폭포계곡이다. 영화 남부군이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가 평탄해서 누구나 쉽게 계곡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