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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08산사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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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관음사(觀音寺, 제주 한라산)
2017-11-06 15:27:19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한라산 동북쪽 기슭 산천단에서 3km 떨어져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산으로서 제주도의 30여 개 말사를 관장한다. 창건자 및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제주에 잡신이 많다 하여 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였던 이형상(李衡祥)이 많은 사당과 함께 사찰 500동을 폐사하였을 때 페허가 되었다.

 

현재의 관음사는 비구니 봉려관(蓬廬觀)이 영봉(靈峰)스님과 도월거사(道月居士)의 도움으로 1912년에 창건한 것이다. 처음에는 법정암(法井庵:관음사의 전신)이라 하였으며 창건 당시 불상과 탱화는 용화사(龍華寺)와 광산사(匡山寺)에서 옮겨 왔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 의 12개 사찰 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제주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이곳은 제주도 4·3사건(1948년) 말기 유격대와 군 토벌대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하며, 군주 둔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토벌대에 의해 모두 소실된 것을 1968년 복원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종루, 산신각, 불이무(不二門), 대방(大房), 일주문 등이 들어서 있다. 본사의 기능과 함께 제주시내에 포교당을 갖고 있으며, 제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사찰 주변에는 목석원, 산천단, 한라산, 어리목계곡, 탐라계곡, 개월오름 등이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로인 '관음사 등산' 코스가 있어 연중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라산 관음사라 쓰여진 입구를 지나 대웅전으로 바로 올라 가는 길과 입구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길 양쪽으로 쌓여진 돌담과 석탑 위에 부처님들이 앉아 계신다. 올라가는 길 주변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으며 여느 관광지와는 다르게 무척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제주를 찾는 불자들이면 꼭 한번 들려 볼만 한 곳이다.